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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등산하기 마흔세번째 정선 가리왕산 깊은 원시림과 청량한 산세가 살아 숨 쉬는 강원도의 숨은 명산

📑 목차

    우리나라 명산의 하나인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해발 1,561m의 산이다. 갈왕이 난을 피하여 숨어들었던 곳이라 하여 갈왕산이라고 불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100대 명산 등산하기 마흔세번째 정선 가리왕산 깊은 원시림과 청량한 산세가 살아 숨 쉬는 강원도의 숨은 명산 가리왕산은 각종 수목이 울창하고 산삼을 비롯한 약초, 산나물이 풍부하다. 청명한 날에는 정상에서 동해를 관망할 수 있다.

     

    100대 명산 등산하기 마흔세번째 정선 가리왕산 깊은 원시림과 청량한 산세가 살아 숨 쉬는 강원도의 숨은 명산

     

    도전일시:2018년5월18일

    도전거리:12.1km

    도전시간:4시간53분

    등산코스:장구목이-가리왕산-중봉-휴양림-회동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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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가리왕산이 주는 첫인상과 산의 특징

    정선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 걸쳐 솟은 해발 1,561m의 높은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원시림과 자연 생태를 품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어 산세가 매우 깊고 울창하며, 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느 산과는 결이 다른 묵직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가리왕산의 대표적인 매력은 ‘웅장함’과 ‘자연의 순수함’이다. 인위적인 시설이 다른 명산들에 비해 적어 산속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 새소리, 계곡 물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살아 있다.

    가리왕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우나, 특히 여름과 가을에 찾는 이들이 많다. 여름에는 숲이 워낙 깊고 시원하여 그늘 비율이 높아 등산 난이도 대비 쾌적함이 뛰어나며, 가을에는 단풍이 산 전체를 뒤덮어 황금빛 물결 같은 풍경을 만든다. 겨울 가리왕산은 완전히 다른 산이 된다. 정상부는 이미 눈이 쌓여 설산 분위기를 띠며, 바람이 강해짐에 따라 산의 규모와 스케일이 한층 더 크게 느껴진다. 특히 정상 일대에 서면 사방이 뚫린 조망이 펼쳐지는데, 정선·평창 방향의 산군들이 겹겹이 이어져 마치 산맥의 파도 위에 선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특징 덕분에 가리왕산은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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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왕산의 풍경 포인트와 계절별 매력

    가리왕산은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산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 가리왕산은 숲의 깊이가 아예 다른 수준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급격히 시원해지며, 고사목과 원시림이 뒤섞인 분위기가 마치 태백산맥의 심장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여름철 산행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중봉 능선에 올라서서 산 아래 깊은 숲을 내려다볼 때다. 진한 초록 색감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강원도의 여름을 대표할 정도로 선명하다.

    가을의 가리왕산은 말 그대로 ‘단풍의 절정’을 보여준다. 능선 아래 숲 전체가 붉고 노랗게 물들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가리왕산의 단풍은 마치 산 전체에 색채가 쏟아져 내린 것 같은 광경을 만든다. 특히 중봉 능선은 빛이 잘 들어 단풍 색이 선명하게 살아나고, 정상부에서 보는 가을 산군의 풍경은 강원도 산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겨울에는 설경이 매력의 핵심이다. 가리왕산은 고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눈꽃이 잘 맺히며, 기온이 떨어진 날에는 나뭇가지가 하얗게 얼어붙어 상고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눈과 바람이 만나 강원도 겨울 산만의 묵직한 분위기가 생기며, 정상부에서 경험하는 차가운 공기와 시야는 한겨울 산행의 짜릿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봄 가리왕산 역시 매력적이다. 산 전체에 잎눈이 돋아나며 진달래와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고, 숲에서는 겨울 동안 얼어 있던 계곡 물소리가 다시 살아난다.

    가리왕산의 풍경은 단순히 ‘예쁘다’라는 표현보다 ‘깊다’, ‘웅장하다’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이는 다른 강원도 명산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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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등산코스와 구간별 난이도

    가리왕산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가 있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접근하기 좋은 코스는 정선 발왕산 구간과 이어지는 중봉·정상 루트, 그리고 정선 아리랑시장 방향에서 올라가는 고한 코스가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등산객이 선택하는 루트는 중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 왕복 4~6시간 정도 소요되는 중급 난이도의 산행이다.

    등산로 초입은 완만한 숲길과 흙길이 이어져 비교적 편안하게 시작된다. 이 구간은 숲이 깊어 새소리와 계곡 소리가 은근하게 들리며,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치유감이 강하다. 중봉에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고 바위가 드문드문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위험 요소는 많지 않다. 중봉에 도착하면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며, 능선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가리왕산 산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핵심 포인트이다.

    중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이 뚜렷하고 크게 험한 구간은 없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능선의 개방감이 뛰어나 양쪽으로 펼쳐지는 산세가 드넓게 보이며, 멀리 설악산·오대산 계열의 산줄기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날도 많다. 이 구간은 걷는 속도보다 풍경에 빠져 사진을 찍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구간이다. 이후 정상 직전 마지막 구간은 짧지만 경사가 있어 체력을 조금 더 요구하며, 정상석에 도착하면 약간의 성취감과 함께 강원도 산맥을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 조망이 펼쳐진다.

     

    100대 명산 등산하기 마흔세번째 정선 가리왕산 깊은 원시림과 청량한 산세가 살아 숨 쉬는 강원도의 숨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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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왕산 등산의 실전 팁과 준비물

    가리왕산은 여러 등산 루트가 존재하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지만, 전체 난이도는 중급에 속한다. 특히 중봉~정상 구간은 기복이 꽤 있는 편이며 바람이 강한 날이 많아 하루 날씨 확인은 필수다. 산세가 깊다 보니 초반엔 비교적 평탄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라면 천천히 일정한 페이스로 오르는 것이 좋다.

    특히 가리왕산은 고도가 높아 일교차가 큰 편이다. 가을과 봄에는 정상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풍 자켓을 꼭 준비해야 하며, 겨울에는 아이젠·장갑·보온 장비가 필수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초반에 땀이 많이 나므로 충분한 수분을 챙겨야 하고, 벌레가 많아 긴팔 착용이 권장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가리왕산은 다른 관광지형 산들과 다르게 인근 상권이 크지 않기 때문에, 등산 전 편의점이나 식사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산행 후 들를 만한 음식점은 정선읍 또는 고한역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산행을 마친 후 정선의 대표 음식인 곤드레밥을 즐기는 코스가 가장 흔한 조합이다.

    가리왕산은 ‘조용하고 깊은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에게 적합하다. 등산객이 몰리는 여느 인기산들과 달리 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가 유지되어 산행 내내 온전히 자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고요한 숲길과 넓은 능선을 천천히 걸으며 강원도 산행이 주는 깊은 감성을 느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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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왕산 산행의 전체적인 감상과 추천 이유

    가리왕산은 화려한 관광 요소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명소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 대신 깊고 순수한 자연이 주는 감동이 크다. 하루 산행으로 강원도 특유의 웅장함과 치유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능선부에서 맞는 바람과 풍경은 쉽게 잊히지 않을 정도로 여운이 깊다. 산 전체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유지하고 있어 편안하면서도 묵직한 산행을 원하는 등산객에게 최적의 선택이다.

    가리왕산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예쁜 산’이기 때문이 아니다. 능선의 개방감, 정상부의 시야, 사계절 풍경의 확실한 변화, 깊은 원시림의 감성까지 모든 요소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 산행 자체가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등산 후 정선읍에서 곤드레밥이나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마무리까지 완성도가 높다.

    조용한 산을 좋아하는 사람, 능선 산행을 즐기는 사람, 강원도의 깊은 산세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리왕산은 반드시 한 번은 걸어봐야 할 산으로 꼽을 만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 자연의 깊이와 묵직함을 그대로 전해주는 산, 그리고 사계절 풍경이 모두 아름다운 산이 바로 정선 가리왕산이다.